본문 바로가기

긍정 심리학

긍정 임상심리학

반응형

긍정 임상심리학 사진, 정신건강, 노을 사진

긍정 임상심리학이란

임상심리학은 질병모델에 근거하여 정신장애에 대한 연구와 치료에 전념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질병모델의 한계와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려는 노력 끝에 긍정 심리학이 효과적으로 응용되고 있습니다. Seligman 도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장애의 예방활동에 전념해 온 임상심리학자로 질병모델의 한계를 절감하고 긍정 심리학을 창시하게 된 것입니다. 긍정 심리학은 개인의 심리적 강점을 함양하고 행복을 증진함으로써 정신장애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응용심리학입니다. 기존의 임상심리학이 인간의 부정적 측면을 연구하고 정신장애와 부적응 문제를 치료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면, 긍정 임상심리학은 인간의 긍정적 측면, 즉 성격적 강점과 덕성을 계발함으로써 정신장애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행복과 자기실현을 지원하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임상심리학이 정신장애 환자를 평균적인 적응상태로 유도하고자 하였지만, 긍정 심리학은 이러한 환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행복한 상태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긍정 심리학은 정신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의 증상을 경감시키는 치료 수준을 넘어서서 그 사람의 행복 증진과 강점 계발을 통해 장애의 재발을 근원적으로 방지하는 온전한 치료와 예방을 추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존의 임상심리학자들은 개인의 삶에 개입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 심리치료, 자문이나 교육과 같은 실제적인 응용능력을 지니고 있는 덕분에 긍정 심리학 관점에서 개인의 삶을 향상하는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서, 긍정 심리학을 좀 더 완전한 임상심리학으로 이끌어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리적 강점과 정신장애

긍정 임상심리학은 정신장애의 발병과 악화, 그리고 재발을 억제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심리적 요인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특정한 심리적 강점은 특정한 정신장애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예컨대, 낙관성을 향상함으로써 우울증의 발병과 재발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청소년들은 자원봉사와 같은 이타적인 활동에 참여하거나 여가시간을 건설적으로 활용하면서 반사회적 행동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신체운동이나 예술활동에 대한 몰입경험은 게임중독이나 약물중독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스트레스에 대한 탄력성을 함양하고 사회적 기술을 교육함으로써 정신분열증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긍정적 특징과 강점들을 좀 더 심층적으로 연구하면서 긍정 임상심리학을 발전시키는 것이 연구자들의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긍정적 측면, 부정적 측면 모두 연구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임상심리학은 정신장애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요인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긍정 임상심리학은 이와 더불어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긍정 임상심리학은 심리적 특질, 과정, 결과의 세 가지 측면에서 정신장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듯 인간의 변화과정에 대한 정교하고 자세한 설명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정신장애를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이론적 바탕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더해 긍정 임상심리학은 개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삶에는 개인과 환경의 긍정적, 부정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들이 정신장애의 발병과 억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긍정 예방-행복과 정신건강

긍정 임상심리학은 정신장애의 예방뿐만 아니라 긍정적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칭하여 긍정예방이라고 합니다. 긍정 예방은 심리적 강점과 덕성의 계발을 통해 행복과 자기실현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아동과 청소년, 성인, 노년을 대상으로 그 발달단계에 적절한 긍정적 개입을 통해 정신장애의 예방뿐만 아니라 개인의 행복과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방이라는 용어 자체에는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한다는 소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긍정예방은 좀 더 적극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행복 증진은 행복, 성취와 같은 긍정적 상태의 발생을 촉진하는 적극적 활동을 취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 정신건강의 증진은 다양한 활동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그 중 일차 증진은 개인의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노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주관적인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 개인의 욕구가 잘 충족되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쾌락적 이차 증진, 개인의 효율적인 기능 수준에 초점을 맞추어 추구하는 목표가 잘 달성되도록 돕는 자기실현적 일차 증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간 이차증진은 이미 구축된 어느 정도의 행복 수준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뜻합니다. 일차 증진을 통해 기초적인 만족과 성취에 이르게 된 후 더 나은 상태를 위해 하는 노력이 이차 증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단계인 삼차 증진은 행복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삶의 영역으로 확산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긍정 심리학은 정신건강이라는 의료관리의 개념을 넘어 아동발달, 교육, 여가, 직업과 관련된 학문분야로,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 있는 학문입니다. 더불어 긍정 임상심리학은 불행과 장애의 극복을 넘어 행복과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반응형